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스도인이 본(本) 받아야할 것.

고명한자 2011. 9. 30. 12:37

 

그리스도인이 본(本) 받아야할 것.

 

엡5:1-2,

 

1,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우리가 누구를 본받는 다는 것을 모방이나 흉내(Imitation) 내는 것으로 알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하나님을 본받는 다는 것은 <헬μιμεομαι미메오마이> 본받다, 뒤 따라 동행한다. 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즉 예수그리스도를 따라 자기를 부인하는 희생적인 헌신의 삶을 말합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본받으라고 말합니다.(엡5:1) 그는 또 자신이 주님을 본받은 것처럼 너희는 우리를 본받으라고 말합니다.(고전4:15,16)

 

그러나 주님을 따르려면 자신의 목숨을 부인(否認) 하고 따라야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자신의 인격이나 자신의 육신의 목숨이 끊어져 아주 없어진 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즉 영혼 없는 몸만 남고 자신의 영혼이 죽은 몸속에 주님의 생명이 들어왔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것은 난 쎈스(nonsense)입니다. 이와 같이 말한다면 전에 나는 없고 내 육신의 몸과 주님의 영혼만 있다면 이는 예수님이지 나와 함께하는 연합적 관계는 아닙니다. 이 같은 상태를 하나님이나 예수그리스도를 본받은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이 사도바울이 하나님과 예수님을 본받은 것을 그가 증언한 말 중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이와 같은 말씀을 근거로 자신이 아주 없어진 것으로 여기며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만일 나 없는 내 몸에 하나님만 또 예수님만 계신다면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은 누구란 말입니까? 죽어서 영혼 없는 내 몸입니까?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의 영혼을 옛 세상에 속한 부패하고 더러운 육체에 속해 범죄 하던 죄의 본성을 십자가에 못 박아 장사지내 옛 사람의 부패한 죄의 정욕의 생각을 없이하시고 우리몸속의 죄의 법을 멸해서 없이하신 것입니다.(롬6:6,7)

 

그리고 우리 영혼을 십자가의 피로 씻으시고 깨끗하게 정화(淨化)하셔서 새로운 마음 새롭게 창조된 새 피조물의 마음을 만들어주셔서 우리마음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마음으로 우리영혼이 회심(回心)케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주님께서 우리 영혼을 새롭게 돌이키게 해 주신 것을 사도바울이 전에 옛사람의 마음이 없어지고 새 마음으로 깨끗해졌기 때문에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라고 자신의 옛 부패한 마음을 부인한 것입니다.(시19:7,51:10.고후5:17.갈2:20)

 

이 말씀 중에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라고 부정적긍정식(否定的肯定式)의 말속에 “자신인 내가 있음”을 시인하고 있고 그 뒤에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라고 자신의 실존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밝히고 이 새로워진 자신 안에 예수그리스도께서 함께 살고계신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갈2:20) 그러므로 이와 같이 예수님과 새로워진 나 자신이 동거하고 있음을 말한 사도바울의 신앙이 우리의 본이 됩니다.(고전4:15,16,11:1.빌3:17)

 

이것은 사도바울이 예수님을 모방하거나 흉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주님께서 사도바울의 영혼에 오셔서 능력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계신 것입니다. 옛 실패하고 타락한 인격을 제하시고 새로운 주님의 인격과 같은 의로운 마음으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자유롭고 새로운 인격으로 선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의지를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우리가 주님의 의(義)를 선택한 의지이기도 합니다.(사26:2-4.마5:3-12)

 

본을 받는 것은 단순히 사도바울의 신앙에 입각한 것을 모방하거나 흉내 내는 차원을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마음에 주인으로 모시어 들이고 주님께로부터 그 영의 도움으로 주님의 형상을 본받아 그 발자취를 따라 가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이는 부르심을 받은 자들을 의롭게 하시고 그들을 영화롭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맏아들이 되셨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주님과 같은 인격이 되어 그의 형제가 된 것입니다.(롬8:29,30) 그러므로 우리가 본을 받는 다는 것은 흉내 내고 모방하는 짝퉁이 아니라 예수님과 똑같은 인격으로 하나님아버지를 사랑하고 예수님을 형제로 사랑할 수 있는 대상으로 하나님과 주님이 우리의 본이 되셨기 때문이며 또 그의 제자인 사도들의 신앙의 본을 따르며 좇아갈 자로서의 본을 말합니다.

 

그러나 본을 따르는 신앙이라고 단순히 그들의 신앙에 입각하여 훈련하고 노력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수그리스도께 모든 것을 온전히 의뢰하고 내어맡긴 자들로 주님의 성령의 인도를 받아 완전하고 온전한데 나아가는 것을 말하며 이미 하나님께서 허락 하셔서 우리가 그 영으로 온전케 되어 하나님과 일치하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마5:48. 벧전4:6.히6:2,3)

 

이와 같은 자들이 교회이며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가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주를 신앙함으로 고난을 당한 것과 같이 너희도 너희나라 사람들에게 동일한 고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때에든지 주를 위한 고난을 당하지만 믿음의 선진들의 길을 본받아 인내하며 고난을 이기고 승리의 삶을 살 것에 대한 본을 말합니다.(살전2:14)

 

성경에서는 다양한 본(本)을 말하고 있습니다.

 

* 예수님의 세족식의 본.(요13:14,15)

* 예수께서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의 본.(롬6:5.빌3:17)

* 교훈의 본.(롬6:17)

* 사도바울 자신의 본.(고전4:15,16,11:1.빌3:17)

* 아들의 형상의 본.(롬8:29)

* 하나님을 본받으라.(엡5:1)

* 사도들과 예수님을 본받으라.(살전1:6.빌3:17)

* 믿는 자의 본.(살전1:6.히13:7)

* 그리스도의 본.(고전11:1)

* 교회의 본.(살전2:14)

* 우리들 즉 사도들의 본.(살후3:7,9)

* 영생 얻는 자들의 본.(딤전1:16)

* 바른말의 본.(딤후1:12)

* 순종치 않는 자들의 본(히4:11)

* 약속의 기업을 얻는 자의 본.(히6:12)

* 모세에게 산에서 보이시고 지시하심을 따르던 본.(히8:5)

* 선지자의 오래 참음과 고난의 본.(약5:10.벧전2:20)

* 경건치 않은 자들에 대한 경고의 본.(벧후2:6)

* 악을 본받지 말고 선을 본받으라.(요삼1:11)

 

우리는 위에 열거한 많은 본들 중 먼저 하나님과 그 보내신 자 예수그리스도를 본 받아야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랑으로 그 아들을 내어주셨습니다. 이것은 희생적인 아가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에 반응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보내신 자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과 믿는 것이며 또 그의 말씀인 계명을 지켜 우리도 하나님과 예수님을 사랑하여 서로 사랑함으로 그의 제자와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요3:16,6:29,13:34.17:3.요일3:11)

 

우리가 주님의 말씀인 사랑의 계명을 지켜 행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며 또 삼위일체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거듭나게 하시고 우리영혼에 오셔서 거처(居處)를 삼으십니다.(요14:23)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이 본으로 행하신 십자가의 죽으심과 다시 살아나신 것을 본받아 친구 되신 예수님을 위해 내 자신의 옛 목숨인 자아 즉 정욕의 부패한 육신의 마음과 생각들을 예수님의 십자가에 드려서 버리면 이것에서 더 큰 사랑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요15:13)

 

이와 같이 하면 예수님을 가장 크게 사랑하는 것이며 또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므로 친구가 되고 형제가 됩니다. 그래서 요한사도가 강조하는 것이 형제 되신 예수님을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주님을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한다고 말합니다.(요15:14.요일3:14) 그러므로 이와 같이 하나님과 예수님을 본받지 않으면 살인자요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않는 자입니다.(요일3:15) 왜 살인자라고 말할까요?

 

이는 우리의 죄로 인해 우리를 대신해서 예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맞이하셨는데 이것은 내가 내 죄로 예수님을 죽게 한 살인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옛 목숨을 주님을 본받아 십자가에 드려서 버리면 주님이 다시 살아나신 부활을 본을 받아 우리영혼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롬6:5.빌3:10) 이와 같이 행하는 것은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과 주님의 사랑을 알고 우리도 예수님과 그의 형제들을 위하여 또 하나님의 원수인 세상에 속한 육신의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합니다.(롬8:5-8.요일3:16)

 

이와 같이 하나님과 예수님을 본받아 거듭나면 모방하고 따라하고 흉내 내는 소극적인 본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본을 받아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선하심과 온전하심과 의로우심을 본을 받아 의인으로 행위 완전한자가 되어 온전하고 완전한 행함 있는 믿음의 삶을 살게 됩니다. 또한 위에 열거한 많은 본들이 절로 지켜지고 본을 삼아 성령의 아홉 가지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잠20:7.호14:9.요15:4-5.갈5:22)

 

또한 주님께서 히브리서 기자를 통해 명하신대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일러주고 가르치는 인도자를 생각하며 그 목자들의 행실을 살펴보아야합니다. 저들의 행위의 결국을 주의 깊이 살펴보고 주님의 명령인 말씀으로 양육하고 자신 또한 그 말씀대로 행하는 가 지켜보아야하며 그들이 자기가 말한 말씀대로 행하면 그의 믿음을 본 받아야합니다.(히13:7) 또 이들은 여러분들을 위하여 예수께로 인도하는 목자들이기 때문에 순종하고 복종해야합니다.

 

저들은 형제자매님들의 영혼을 위하여 깨어서 기도하며 여러분들을 위하여 대신 주님 앞에서 변호하고 설명할 자처럼 여러분의 짐을 걸머지고 하나님 앞에 서있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들이 이와 같은 일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도록 믿어주고 같은 마음을 품고 서로 사랑하며 섬기며 주께서 성령으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서 지켜야합니다. 만일 사역자를 거슬려서 근심하게 한다면 여러분에게 아무유익이 없습니다.(히13:17)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과 그 보내신 자 예수그리스도를 본받고 또 그의 제자들을 본받으며 우리가 서로 본 받아야하며 또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을 본받아야합니다. 특히 그들의 신앙을 본받아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의 법을 성취하여 주님의 의로운 나라와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모든 형제자매님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아 멘

 

작성자 왕 종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