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도 회개(悔改)하면 사랑받는 형제가 된다. (175)
몬 1:10-12,
10,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11, 저가 전에는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12 네게 저를 돌려보내노니 저는 내 심복이라.
기독교인들의 신앙에 관문은 아마도 회개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에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며 그의 오심을 평탄케 하기 위하여 광야에서 외친 세례요한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 왔으니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증언했습니다.(마3:1) 또한 예수께서도 공생애 시작의 첫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 왔다고 전파하셨습니다.(마4:17) 오늘 바울사도는 옥중에서 말씀과 성령으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동역 자 빌레몬에게 편지를 합니다.
그는 바울사도에게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얻은 주님의 사랑받는 형제입니다. 그는 그 집안에 있는 교회성도들에게 믿음과 사랑과 선행을 실천함으로 그 소식을 들은 바울은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몬1:4,5) 빌레몬은 성도들에게 믿음의 교제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선(善)을 알게 하고 예수그리스도께 미치게 하는 역사로 성도들의 마음이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함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평안을 얻어 하나님의 사랑으로 성도들을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도록 한 사랑이 많은 것에 대해 바울은 많은 기쁨과 위로를 얻게 되었습니다.(몬1:7)
빌레몬은 당시 부유한 집안이었기에 오네시모를 노예(종)로 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주인에게서 도망쳐 나와 옥중에 있는 바울사도를 만나 복음을 듣고 회개(悔改)하여 주님의 형제가 되었고 바울의 사역에 동역자로 그가 사도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가 전에는 무익(無益)한자였으나 이제는 바울과 빌레몬을 위해 유익(有益)한자가 되었음을 말합니다. 이는 오네시모가 복음으로 형제가 된 것이 주님 나라의 확장과 형제사랑의 실천에 있어서 형제들과 동일한자가 되었기 때문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를 위해 그 주인이었던 형제 빌레몬에게 저를 네게 돌려보내어 용서를 받고 화목하기를 원하며 또 그가 바울의 복음사역의 심복(心腹)으로 자신을 섬기는 자가되어 빌레몬 형제대신 자신을 섬길 수 있게 승낙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이 선한 일이 억지나 자의로 되지 않기 위해 빌레몬의 사랑을 인하여 간구합니다.(몬1:9)
이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된 오네시모를 위하여 하게 된 것인데.(몬1:10) 그는 또 오네시모를 위해 변명(辨明)함에 있어 잠시 빌레몬을 떠나게 된 것은 그가 복음을 받아들여 그리스도 안에서 바울과 빌레몬에게 영원히 머물러 두기 위한 것이라고 증언합니다.(몬1:15) 이후로는 종과 같이 그를 생각하지 말고 사랑받는 자로 둘 자라고 소개합니다. 이는 내게와 너에게도 그렇다고 천거(薦擧)합니다. 그러므로 오네시모를 대하고 그를 영접할 때에 바울 자신을 대하듯이 그를 영접하라고 부탁합니다.
아! 부럽다, 이와 같은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에 대한사랑과 서로 알아주는 교제가 있어야하는데 우리가 사는 현실은 너무도 복음에 대한 이해도부족하고 의롭고 성결하고 정직하고 거룩한 형제들을 만나기도 쉽지 않으니 너무나 고독하고 슬프고 외롭기 까지 합니다. 그런데 오네시모는 탈주(脫走)할 때에 아마도 주인에게 빚을 진 그 무엇이 있고 무슨 도적(盜賊)을 했는지 불의를 말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같은 것이 있을 지라도 그의 모든 것을 바울자신이 갚아줄 것을 약속하며 다만 그를 용서하고 받아 줄 것을 간절히 청합니다.(몬1:18,19)
오네시모는 전에는 주인에게 해롭게 한 자가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는 사도바울을 만나 회개함으로 전에 세상에 속한 모든 잘못을 주님께 용서받고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육신(肉身)에 있을 때에 잘못을 해결하지 못한 것을 사도바울을 통해 해결하게 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에게 큰 교훈이 됩니다. 우리는 주님을 믿음으로 주님께만 용서받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타인과의 관계는 도외시(度外視)하는 것이 다반사(茶飯事)입니다. 그러나 이는 주님의 사역을 하는데 있어서 사단의 송사(訟事) 거리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욥1:11.슥3:1) 그러므로 성도는 타인과의 관계도 꺼리길 것이 없어야합니다.
그리스도인의 회개는 구체적(具體的) 이어야합니다. 그리고 책임 있는 회개가 요구됩니다. 회개하는 자는 그 마음에서부터 현실적(現實的)인 문제까지 해결해야 진정한 회개입니다. 첫째는 그리스도 밖에서 행한 잘못을 회개해야합니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 안에 돌아와 주님과 동행해야하며 또한 세상에서 진 빚은 그 어떤 것도 갚아야합니다. 어떤 이들은 성도라 하면서 성도 간에 막대한 거금을 꾸고도 갚지 않으려고 극악무도(極惡無道)한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시편에서 다윗은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한다고 증언합니다.(시37:21) 이는 타인의 재물을 꾸고 갚지 아니하는 자가 악인(惡人)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왜일까요. 악인들은 두마음을 품고 있어 그 마음의 주인이 도적 마귀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인간의 마음에 들어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요10:10) 그러므로 그를 마음에 주인삼고 섬기는 자들은 세상의 주인 악한 자에게 충성하기 위하여 세상 것들을 사랑하게 되는데 특히 그 마음에 돈을 사랑합니다. 이를 바울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는데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 자기를 찌르게 된다고 증언합니다.(딤전6:10.요일5:19)
이들은 부(富) 하려는 자들로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해로운 정욕에 떨어져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됩니다.(딤전6:9) 그러므로 주님께 돌아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려면 세상 것들을 사랑하는 육신의 정욕의 마음을 주님의 십자가에 못 박아 장사지내고 부활의 새 영이신 성령님으로 그 마음을 채우고 그 영 안에 계신 주님의 마음을 소유해 영혼의 안식을 누려야합니다.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주님께로 받은 사랑의 빚 외에는 지지 말아야하며 혹 진 빚은 책임 있게 갚아야합니다. 오늘 사도바울은 자기 빚도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된 오네시모의 빚이라도 반듯이 갚아야할 것을 교훈하며 그가 그 주인 빌레몬과의 관계에서 꺼리길 것이 없게 하려고 용서(容恕)를 구(求)하고 그의 진 빚을 자신이 회계(會計)할 것을 제안(提案)합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다운 형제간에 사랑의 실천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억지로 하면 이것은 사랑으로 하는 것이 아니요 포탈 늑탈 강탈 도적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서로 간에 넉넉한 자가 저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으로 평균하게 하라고 권면합니다.(고후8:14) 이는 성도들의 부족한 것을 나누고 채우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금세기는 강제로 강요하여 궁핍한 것을 채우려는 자들로 가득합니다. 지금은 정말 말세가 되어서 그런지 주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는 자들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사랑이 식어진 까닭이지요.
그러나 오늘 사도바울의 아름다운 형제사랑과 빌레몬의 믿음과 사랑의 행위로 그 집에 있는 형제들이 그에게 복음을 듣고 교제하며 선(善)을 알아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게 되어 그리스도께 미치도록 역사하였습니다. 즉 그리스도 밖에 있던 자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도록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게 되었으며 성도들의 마음이 빌레몬을 통해 그리스도예수 안에서 안식과 그 마음이 평안을 얻었기 때문에 바울은 그에 사랑의 행위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네시모는 전(前)에 도적(盜賊)이었지만 그가 회개(悔改)하여 바울과 빌레몬에게 유익한 자가되어 함께 주안에서 동역 자가 되었으며 이에 육신적인 문제까지도 용납하고 빚진 것을 해결하여 주 안에서 꺼리길 것이 없게 자유자가 되어야 할 것을 교훈합니다. 이는 사랑으로 용납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하여 선을 이루는 아름다운 형제사랑을 보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은혜가 성도 안에서 한국교회 안에서 넘치게 되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 멘
작 성 자 왕 종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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